체험학습을 가던 날

2007-05-18 19:48:30

김창길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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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어린이들이 1년동안 기다렸던 체험학습을 가던 날에
안타깝게 이른 아침부터 장대비가 쏫아 졌어요.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진행을 하면서
사전에 계획했던 인천대공원에서 의왕철도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겼답니다.

우중충한 날씨에도 한 명씩 모여드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에 어느새
웃음꽃이 만발해졌지요.
모두들 무척 재미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대절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답니다.

그리고 맘 속으로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발 교회에 다시 올 때까지 비가 오지 않게 해주세요"(엘리야와 반대?)

드디어 도착한 철도박물관.
열차 역사관도 보고, 무진장 빠른 열차(?)도 모두들 탔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울리는 뱃꼽시계에 따라
허기진 배를 푸짐한 김밥과 간식으로 채웠지요.

우리는 곧바로 바로 옆에 위치한 의왕자연체험학습터로 장소를 옮겼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들이 열심히 뛰기 시작했어요?
바로 푸짐한 선물을 차지 할 수 있는 보물 찾기가 시작 되었기 때문이었어요.

신나게 보물찾기에서 찾은 보물종이를 손에 꼭 쥐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버스에 몸을 실었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탄 버스가 서울시내로 들어서자마자
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 때야 아침에 그렇게 기도했던 것이 기억났어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 모든 일정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해 주신 부모님들께 한 마디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