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금요기도회를 돌아보면서..

2007-02-17 08:56:38

기철현

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모님께서 강순옥집사님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집사님 다음에도 또 하시죠"

사모님: 은혜 많이 되셨죠!

아니요, 먹을 것을 주잖아요. (다들 한바탕 웃음..)

오늘은 여전도회 주최 기도회 날이다.
강순옥집사님께서 여전도회 대표로 기도회를 준비하시면서, 바쁜 학원일정을 쪼개어 간식거리를
준비하신것이다. (본인은 시장함을 달래기 위해 빵과 우유를 준비하려 했는데 생각했던 빵집도
없어졌고, 너무 늦게 오다보니 주위 빵집을 찾을 수 없어 간단한 과자류와 음료를 준비해 오셨
다.)
지금껏 뛰어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본지라 얼마나 그가 뛰어 왔을까을 생각해보니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기도회을 준비하면서 집사님께서 "기도를 어떻게 인도해야하나?" ,"무슨 내용으로 해야하나?"
"시간은 어떻게 해야하나?" 등 얼마나 부담을 많이 느꼈는지 느껴진다.

하지만, 그분이 선택한 것은 스스로가 준비한 모든 자료나 생각보다는 마음의 고백인것 같다.
얼마나 분주하게 달려왔는지, 자신이 지금 얼마나 당황 스러운지, 기도 제목 마다 갖는 자신의
삶의 아픔과 기도 대상에 대한 열정을 간절함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우린 고백이라는 현실에 너무 많은 부담과 익숙치 못함을 느끼지 않나 생각해본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현실적인 진실을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크리스챤은 하나님께 "회개"라는 큰 은혜를 받았지만, 그 속에 "현실적인 진실"이 얼마나 묻어
나오는지 오늘 집사님을 통해 거울 앞에 선 자신과 같이 돌아 봅니다.

그리고 고통의 긴 터널을 지나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신 집사님의 감사의 고백과 함께
기도하면서 나 자신의 겸손치 못함 삶에,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사님의 고백과 같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께 큰 위로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주님께 마음의 진실된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도우심을 받고
새힘을 얻어 승리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도님들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인도하여 주신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샬 ∼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