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2007-03-27 07:42:50

기철현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원하는 대로 모두 사주었다.
대학에 들어갈 때는 승용차를 사주었고 해외 유학도 보내주었다.
결혼할 때는 아파트를 마련해 주었다.
결혼 후에는 매년 해외 여행을 보내 주었다.
그런데 '100세 시대'에 노후 대비가 불안해진 부모가 자녀를 불러
'노후를 대비해야 하니 더 이상 너희에게 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하자 아들 부부는 부모을 원망하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부모들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지를 생각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회사든 가정이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중에서 (최효찬 지음)-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은 왕도가 없는 듯 하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존경을 받는 자녀와 가문의 공통점'은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 책은 세계명문가의 자녀교육 사례를 소개하면서 '독서습관, 규칙적인 생활, 가족간의 대화,신뢰, 인간관계(인맥 네트워크), 열정, 배움(명문대학), 형제간의 화합, 정보,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 명문가의 전통 등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 가운데 첫번째 가문으로 소개한 '정치 명문가_케네디가'의 자녀교육 방법을 소개 하면서 기회가 되시면 꼭 읽어 보시기바랍니다.

                 '케네디 가의 자녀교육 10훈'

가난을 이겨내고 대대로 정치 명문가를 꿈꾸는 부모들에게

1_ 아이의 육아일기와 독서록을 만들며 철저하게 점검한다.

2_ 시간 약속을 지키는 습관을 길러준다

3_ 아버지는 사업상 일어난 일들을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준다.

4_ 밥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5_ "일등을 하면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세상의 법칙을 가르친다.

6_ 어려움에 처할 때는 아이의 편에 서서 해결해 준다.

7_ 명문대학에 진학해 최고의 인맥 네트워크를 쌓게 한다.

8_ 처음에는 서툴러도 열심히 반복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9_ 목표는 크게 정하되 서둘지 말고 단계적으로 실현하도록 지도한다.

10_부모 형제끼리 화합하고 서로 자기 일처럼 챙기게 한다.

  이 책을 자세히 읽어보면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에서 시작하여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하는 부모의 역할과 귀감에 대한 중요한 물음에 귀착하게 됩니다. 또한 1대가 아닌 3∼4세대의 전통성도 생각하게 됩니다.

  디지털과 첨단의 시대에 아날로그의 존재성은 책이라는 "인생의 또 다른 깊이의 실증적인 영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놓치지 못하는 매력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