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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셨나요? 다시 돌아 왔다고 합니다. 2009-02-05 22:59:48
박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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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탕탕

"오라이"는 All right이고 즉, 가도 된다라는 뜻이고,

"탕탕"은 운전사에게 알리려고 손으로 버스를 때리는 소리입니다.  

충남 태안에 버스 차장이 다시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 직종이 사라진지도 20여년이 되었습니다. 아마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보통 버스 안내양이라고 불렀었는데

승객이 내릴 때 버스 요금을  받는 것이 주된 임무였습니다.

버스의 문은 지금 버스의 뒷문만 있었으며 안내양은 항상 이 뒷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버스를 탈 때 요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내리기 전에 돈을 안내양한테 내고 거스름 돈을 받게 됩니다.

토큰을 미리 사서 내면 안내양에겐 편했을 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었지요.



자가용이 보편화되지 않았고 지하철도 마찬가지였으며 (아마 1호선만 있었나???)

버스가 진정한 대중교통 수단이었기에 버스는 늘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옴짝 달짝 할 수 없는 꽉 찬 버스 안에서 내리는 승객들의 요금과 거스름 돈을 챙기고,

정류장마다 내려서 이미 승객들로 차버린 버스에 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밀어서

한명이라도 더 태우기도 했으며 마지막에 가까스로 버스에 매달려 "오라이~"를 외쳤던 것이

바로 그 안내양이었습니다.



그 때의 버스 안내양을 떠올릴 때면 "처절"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됩니다.

그것은 열심히 살아가던 그 세대를 대표하는 모습이었지요.

그렇게 처절하게 살아갔지만 입가의 미소만큼은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살아가는 기쁨만큼은 누릴 줄 알았다고 해야겠지요.



풍족함이 때로는 처절함만도 못한 듯 합니다.

언제라도 찬양할 수 있는 풍족한 여건이 찬양의 진정한 맛을 빼앗았는 지

찬양하는 입술로부터 감사의 미소를 찾기 힘든 요즘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매주 새로운 찬양곡을 접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주님과 소통하기도 하고,

세상의 괴로움으로 인해 한 주간 억눌러왔던 것을 마음껏 발산할 수도 있는데....

그로 인한 대원들의 기쁨을 찾으려 해도 잘 보이지 않고,

연습에 임하는 자세 또한 타의적인 책임감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쯤으로

여기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안타까움이 왜 이리 잦아지는 지...



아무튼 "처절"한 찬양의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주 찬양곡은 "주께로 옵니다"입니다. 조셉 마틴의 곡입니다.

처절하게 지친 자가 주님 앞에 처절하게 매어 달리는 모습이 필요한 곡이지요.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아버지께 돌아오기 직전 탕자의 갈등과 주저함이 엿보입니다.  

물론 조심스러우면서도 여리게 문을 열어야겠지요.

[주님 떠나 이 죄인이 방황하다 나오니다. 죄로 물든 악한 죄인 주님앞에 나옵니다.

수많은 세월 보내고 주님앞에 나옵니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앞에 나옵니다.]



이러한 조심스러움이 자신의 죄가 용서받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주님 앞에 나와서 용서를 비는 간절함에서는 보다 열정적으로 발전합니다.

[주 앞에 나오니 주 받아 주소서. 주의 크신 사랑 구하러 주 앞에 옵니다.]



위의 흐름이 한 번 더 반복되고 곡이 마무리됩니다



전주부에서 "주저함"이 "결심"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에서도 "주께옵니다" 직후에 "그렇게 해야겠다"라는 반주부에서의 결심이

여리지만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주께로 반드시 나가야겠다"라는 결심을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처절함으로 주님을 붙들겠다"라는 결심도 당연히 따르겠지요.



혹시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mp3도 첨부합니다.

처절한 준비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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