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태호가 낮잠을 자고 있어 몇자 적어 올립니다.
얼마전에 저의 신랑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에 2주전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인해 금전적손실도 크지만 약 한달동안 영업을 하지 못하는 손실에 비하겠습니까!
이 일로 결혼하여 2년이 다되도록 순탄하던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내 집을 두고 친정집에 엄마와 저의 세식구가 함께 살게되었고
더 큰 것은 지난날의 반성과 앞으로 내 삶에 있어서 꼭 지켜야 할 다짐이 생겼다는 것.
누군가 말씀하셨죠.
"하나님께선 감당할 수 있고 극복 할 수 있는 어려움만 주신다"라고
그래선지 담담히 받아들이고 화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지 뭐!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지"
하나님께서 잊고 살지 말라고 주신 깨닫음인 것 같아 오히려 지금은 마음이 참 편합니다.
일상생활속에서 하나님말씀을 잊지 않고 새기며 살아가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진이가 글을 남기니 반갑네...
우리 마음이 현실에서 어떠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냐에 따라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감사할 수 잇는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원상복구 되기를 소원합니다. ^^;
2009-06-15
김낙준
아~ 유진누나였구나
2009-06-15
서상진
일산에서 혼자 사시게 될 엄마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태호네 가족을 예비해 두신 것 같네. 사람 안 다친 게 다행이다 라고는 했지만 부부가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젊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했지만 그래도 현실이 금전적인 어려움과 사업에 대한 낙담으로 이어질까 적잖이 걱정은 되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고 우리에게 그 증거를 보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태호 아빠와 친정 엄마께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움심을 느끼시길 바래 봅니다.
반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