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봉사자들

2010-06-20 13:01:45

kch2006

제목: 무명의 봉사자들
본문: 느 11:1-2(구약 743쪽)
일시: 2010. 6. 20(주일 낮 예배), 삼일중앙교회, 23, 369, 394, 274(2) 404, 370 471

느 11:1 백성의 두목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와서 거하게 하고 그 구분은 다른 성읍에 거하게 하였으며 2 무릇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는 백성들이 위하여 복을 빌었느니라

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 성안에 살게된 거주자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헤미야서는 명단이 자주 등장합니다. 3장에서는 성벽에서 일한 사람과 보수 부분을 기록하였고, 7장에서는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 온 사람들의 명단이, 8장에서는 수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0장은 헌신하겠다고 언약에 인친 84명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명단들은 느헤미야를 도운 각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을 기록하고 계십니다. 설령 다른 이들이 우리의 사역에 대해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을 알고 계시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 주십니다.

예루살렘의 성벽과 성문이 복원된 후에 유대인들은 관심은 인구를 늘리는 일이었습니다. 이미 성 밖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만, 성안의 사정은 달랐습니다. 성벽이 재건되어지만 아직 여러 곳이 폐허로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폐허의 상처가 남아 있는 곳에 누가 들어가 살려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예루살렘 성 안에 인구를 늘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⑴ 이방의 위협으로부터 백성들에게 있어 성 밖 먼 곳에 사는 것이 더 안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적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성읍을 지키는 백성이 필요했다.

⑵ 하나님과 이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을 사랑한다면, 주위의 의심 많은 이방인들에게 증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서 살 것이 아니라면 애쓰고 노력하여 성읍을 재건하였습니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기 위해 성 안에서 살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⑶ 하나님은 그 곳에 살 백성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나님께서 있기를 원하는 곳에 우리가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극적인 사명이 없다 할지라도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은 곳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즉 예루살렘 성 안에 사는 것은 인구가 늘어나도록 도운 것이고 이는 하나님의 일에 적극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매우 사소한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큰 일입니다.

11장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은 광대하였으나 주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어 조치를 확립하였고, 책임자들을 세우고, 매일의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거민들을 예루살렘에 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이 드러났습니다.

느 7:1-4 성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2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로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위인이 충성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자라 3 내가 저희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거민으로 각각 반차를 따라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4 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어떤 사람은 자원하여 스스로 성 안에 들어와 살고, 어떤 사람들은 십일조의 방식에 따라 제비뽑기하여 끌려들어 왔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자진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려 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이 거주할 집이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 교회에서 십분의 일을 주님의 일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고 하면 이사할 수 있을 지 매우 궁금합니다.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은 백성의 지도자들과 백성 중 십분의 일의 제비 뽑힌 자들, 그리고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오늘 세 번째 사람들에 주목합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한 무명의 봉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구약성경을 보면 무명의 봉사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들입니다.

1) 출애굽기 35:20-29은 성막을 짓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동 시킬 수 있는 예배 처소, 성막을 세밀하게 설계하시고 백성들은 건축자재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과 영혼이 감동되어 각기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성막 제작에 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출 35:21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출 35:29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빙자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2) 드보라와 바락이 이끈 이스라엘 용사들이 승리 후, 노래를 통해 전쟁에 참여한 이름 없는 무명의 용사들을 찬양하였습니다.(삿 5장)

삿 4:1-4 에훗의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2 여호와께서 하솔에 도읍한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는데 그 군대 장관은 이방 하로셋에 거하는 시스라요 3 야빈 왕은 철병거 구백승이 있어서 이십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한 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4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삿 5:7-9 이스라엘에 관원이 그치고 그쳤더니 나 드보라가 일어났고 내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어미가 되었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미쳤으나 이스라엘 사만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고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라 여호와를 찬송하라
3) 다윗의 생애 마지막에 솔로몬이 지을 성전 건축의 막중한 책무를 지휘하도록 임명한 시기의 기록입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을 세밀하게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장인들과 전심으로 하나님께 드린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상 29:1-3, 5, 9, 14 다윗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는 크도다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며 또 마노와 박을 보석과 꾸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보석들과 화반석이 매우 많으며 3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내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나의 사유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5 금 은그릇을 만들며 공장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날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9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느헤미야 11장은 당시의 이런 다양한 봉사자들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을 자원한 사람들은 마음이 감동되고 스스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여 스스로 드린 것을 보게 됩니다.

① 예루살렘으로 스스로 이주한 사람들(2)

느 11:2 무릇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는 백성들이 위하여 복을 빌었느니라

② 하나님의 전에서 일한 사람들(10-12)

느 11:10-12 제사장 중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 11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 저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오대손이며 12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팔백 이십 이명이요 또 아다야니 저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오대손이요 말기야의 육대손이며

③ 성전 밖에서 많은 보수 활동을 한 사람들(15-16)

느 11:15-16 레위 사람 중에는 스마야니 저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뱌의 증손이요 분니의 현손이며 16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이니 저희는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고

④ 기도를 통해 도운 사람들(17)

느 11:17 또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니 저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니

⑤ 노래로써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22-23)

느 11:22-23 노래하는 자 아삽 자손 곧 미가의 현손 맛다냐의 증손 하사뱌의 손자 바니의 아들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 사람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 일을 맡아 다스렸으니 23 이는 왕의 명대로 노래하는 자에게 날마다 양식을 정하여 주는 것이 있음이며

느헤미야 시대의 사람들은 다양한 재능과 달란트를 갖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스스로 자원하여 주의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삼일중앙교회 성도들도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무명의 봉사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임직식을 통해 한 분의 장로님과 두 분의 안수 집사님을 세우게 됩니다. 이들만 교회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온 성도들이 자신들의 달란트를 가지고 묵묵히 위치를 지키고 자신의 일들을 감당할 때 삼일중앙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나갈 것입니다.

고전 12:12, 14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고전 12:18-23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고전 12:25-27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교회 안에 여러 지체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 스스로 자원하여 충성하는 성도들이 많은 교회가 능력을 발휘합니다. 우리는 느헤미야 12장을 통해 다양한 은사를 주신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주의 일을 이루어 가는데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도록 우리 몸을 주께 드리기 바랍니다. 우리 개개인 모두가 중요하고 각각의 임무가 중요합니다. 누구나 다 필요한 것이 바로 주의 일입니다. 교회 안에 무명의 봉사자들이 많이 있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주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결     론 :

· 우리는 스스로 자원하여 일하고 있습니까?

· 즐거운 마음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 우리에게 주신 재능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 우리 모두는 한 몸의 지체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까?

· 우리는 혹시 우리의 일 때문에 주의 일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