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하나님

2008-03-09 18:18:44

kch2006

제목: 위로의 하나님
본문: 고후1:3-7(신약 286쪽)
일시: 2008. 3. 9. (주일 낮예배), 삼일중앙교회, 10, 474, 464, 496(2), 399, 403, 135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혹 위로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이 시대는 위로를 받기 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혼돈의 시대이고 너무 빨리 변하여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내면의 상처와 숨겨져 있는 아픔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 다른 것으로 위로를 찾으려 하는 것입니다.

1.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세상의 힘은 권력이나 물질 또는 군사력으로 나타납니다.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억압하고 착취합니다. 때로는 주위의 사람들이 입을 통하여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여러 모양으로 학대받는 자들이 우리 가운데 있지만, 문제는 “그들 가운데 위로자가 없다”는 것입니다(전4:1-3).

전 4:1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2 그러므로 나는 살아 있는 산 자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를 복되다 하였으며 3 이 둘보다도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서 행하는 악을 보지 못한 자가 더욱 낫다 하였노라

우리가 고통 받고 애통하며 신음할 때, 우리 주위에 있는 친구나 사랑하는 자들은 우리 곁을 떠나고 맙니다.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넘칠 때에도 나를 위로하고 내 영혼을 소생시킬 자가 없습니다(렘16:7;애1:2,16-17,2:13).

렘 16:7 슬플 때에 떡을 떼며 그 죽은 자를 인하여 그들을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비나 어미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울 자가 없으리라

애 1:2 밤새도록 애곡하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도다

애 1:16-17 이를 인하여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같이 흐름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영을 소성시킬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면에 있는 자를 명하여 야곱의 대적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저희 가운데 불결한 자 같도다

애 2:13 처녀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꼬 처녀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꼬 너의 파괴됨이 바다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칠소냐

이것이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원리는 내가 부할 때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내가 어려움을 당하면 곁을 떠나갑니다(탕자). 나를 향한 위로자가 없다는 말은 나를 위해 기도해 줄 사람이 없고, 네 곁에서 나와 함께 해 줄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나를 위로하고 나를 감싸 줄 사람이 없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2. 위로의 하나님

위로라는 말은 “가까이 가서 부르고, 훈계하다, 권고하다, 어루만져 괴로움을 잊게함, 마음을 즐겁게 하고 수고를 치사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파라클레시스이다. 이 히브리어 어근에서 나훔(위로자)과 느헤미야(하나님이 위로하신다) 그리고 성령(위로자)을 가리키고, '(돕기 위해)곁에 같이 계신 분'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로하실 때에는, 그 사람의 처한 곤경을 호전시키거나, 슬픔을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생활에서 구원받는 것을 말씀하십니다(사40:1, 49:13, 51:3, 52:9, 66:13). 포로생활의 고통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때 회복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사 40:1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49:13-15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사 51:3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사 66:13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사 52:9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참된 위로자가 없지만,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위로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그들이 고통 가운데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습니다(출2:23-25).

출 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24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25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권념’은 “돌아보아 생각하는 것, 그리워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힘들고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나를 기억하시고 생각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모두가 나를 떠나도 하나님은 항상 곁에 계시고 나를 떠나지 않으시며 생각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어미가 자식을 위로하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여 주십니다(사66:13).

때로는 우리가 연약하여 불순종하기도 하고 곁길로 가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인도하셨듯이, 우리를 인도하시며 위로하십니다. 탕자의 아비 심정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비록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도 아버지는 결코 떠나지 않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돌아오면, 위로하고 사랑으로 맞아 주시는 분이 바로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하면 위로 받으려고 세상적인 것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술이나 마약입니다. 그러나 위로가 됩니까? 일시적으로는 잊을 수 있어도 깨어나면 더 힘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고 자비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받고 있는 어떠한 환난 가운데서도 우리를 위로하시며 인도하십니다.

마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빌 2: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행 9: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히 2:18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참된 위로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안다”(요10: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내 고민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우리의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 바로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시147:3, 로뎀나무 아래의 엘리야). 하나님은 말씀 중에 우리를 위로하십니다(시119:50).

시 147:3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 119:50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3. 위로의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서로 서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슬픔과 시련 가운데서 서로 서로 기꺼이 붙들어 주는 것이 언제나 그리스도인들이 갖추어야 할 교제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살전2:11; 롬1:12).

[현대인의성경]고후 1:6-7 우리가 고난을 받아도 여러분의 위로와 구원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아도 여러분의 위로를 위한 것입니다. 이 위로는 여러분이 우리가 당하는 것과 같은 고난을 견뎌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 확고한 것은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고난을 당한 것처럼 우리와 함께 위로도 받게 될 것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살전 2: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격려)하고 위로하고 경계(권면)하노니

롬 1: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2) 서로를 위로하고 권면해야 한다.

주님은 사랑하는 성도들이 서로 서로를 위로하고 권면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워나가라”(살전5:11,4:18;살후2:17).

살전 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

고후 7:7 저의 온 것뿐 아니요 오직 저가 너희에게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고함으로 나로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살후 2: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전 4:18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

결 론 :

힘들 때, 고통스러울 때, 억울함이 있을 때, 위로 받을 수 없는 자들이 아니라 우리는 다 하나님의 위로와 권면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2008년에는 참된 위로자가 되시는 하나님 안에서 위로 받으시고 받은 은혜를 따라 내 곁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함께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