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2008-06-01 16:29:19

kch2006

제목: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본문: 출4:2,17,20(구 86쪽)
일시: 2008. 6. 1(주일낮예배), 삼일중앙교회, 25, 245, 399, 219(1), 88, 205, 324

출 4: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20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어떤 설교를 할 것인가? 성도들을 위로하고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설교가 무엇일까?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을 보면서 모세의 지팡이를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낸 모세의 지팡이,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탈출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애굽은 강하고 이스라엘은 형편없이 약했습니다. 그들과 싸워 이길 무기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모세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에게 있는 것은 오직 지팡이 뿐입니다.

1.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묻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갖고 있는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지시고 역사하십니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하나님은 모세의 보잘 것 없는 지팡이를 갖고 이적을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이 명하시기 때문에 모세의 지팡이는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모세의 지팡이는 곧 하나님의 지팡이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모세의 믿음입니다. 모세는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믿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물을 피의 바다로 만들기도 하고 홍해를 가르고 마른 땅을 걷는 기적과 반석에서 생수가 터지는 이적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였습니다.

2.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지팡이

오늘 우리에게도 모세의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대하 14:8-13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이라 다 큰 용사더라 9 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하여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 승을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10 아사가 마주 나아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치고 11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12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13 아사와 그 좇는 자가 구스 사람을 쫓아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심히 많았더라

아사시대에 승산 없는 싸움에서 아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서 우리를 도와줄 이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기게 하셨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한 사람 아니 한 교회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경제적 어려움, 삶의 피곤함, 영적인 어리석음을 통해 우리의 믿음 전체를 빼어가는 사단의 역사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점점 연약해져 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의지할 뿐입니다.

3.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지팡이는?

모세의 지팡이는 무엇입니까? 모세의 지팡이는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이 아니라 내 삶의 현장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하늘에서 내려 온 것도 거룩한 산 시내산에서 꺽어 만든 것도 아닙니다. 모세의 손에 늘 있었고 양들을 치던 지팡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사용하셨고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모세의 것을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

양들을 치던 지팡이가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지팡이로 변했고
양을 노리는 짐승들을 물리치던 막대기는 바로의 군대를 대적하여 이기는 능력으로 바뀌었으며
모세가 늘 갖고 다니던 일상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애굽에서 출애굽하기 위해서는 많은 군사력과 경제력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어느 것 하나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묻듯이 우리에게도 묻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오병이어의 기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천 명이나 넘는 사람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아이의 도시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렇습니다. 대단한 것으로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손에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시고 그것이 하나님께 사용되어질 때,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두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있으면서도 하지 못하는 사람과 없으면서도 믿음으로 능히 행하는 사람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없는 것만을 바라봅니다.(출3,4장)

하나님의 백성들이 너를 보낸 신이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면 어찌합니까?
네게 나타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면 어찌합니까?
저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입니다.

결 론 :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물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묻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것 저것이 없기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내 것을 보여 드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믿음과 우리 안에 있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심으로 우리의 보잘 것 없는 일상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로 바꾸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