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자의 간구(1)

2008-08-17 16:19:28

kch2006

제목: 정직한 자의 간구(1)
본문: 시 17:1-5(구약 811쪽) / 9812062
일시: 2008. 8. 17 (주일낮예배), 삼일중앙교회, 36, 507, 397, 391(3), 471, 484, 487

시 17:1 (다윗의 기도)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판단을 주 앞에서 내시며 주의 눈은 공평함을 살피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으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 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아니하였나이다

시편 17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5절은 자신의 무죄함과 하나님의 돌보심을 요청, 6-12절은 적의 맹렬한 공격에 대한 보호를 갈구, 13-15절은 긍국적인 승리에 대한 기대와 영혼의 만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는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전,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이 반역을 도모하여 왕위를 빼앗으려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 기록된 시입니다.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합니다. 중상 모략과 죽음의 위협 앞에서 다윗은 결코 악으로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정직과 진실함을 호소합니다.

삼상 24:1-9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따르다가 돌아오매 혹이 그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에 있더이다,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그 발을 가리우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다윗의 사람들이 가로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리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을 인하여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가로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사울에게 이르되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눅 18:1-8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다윗은 모순된 현실 속에서 자신의 구원의 근거를 출애굽 사건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민족의 구원을 통해, 다윗 자신의 구원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모순된 현실 가운데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윗은1-5절에서 자신의 정직함으로 선언합니다. 1-2절을 통해 자신의 정직을 판단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3-5절을 통해 자신의 정직을 선언합니다.

이 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를 들임에 있어 근거는 정직함에 있습니다. 다윗은 먼저 자신이 원수들에게 핍박을 당할 만큼 불의 하였는지 하나님께 공정한 판단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오늘 다윗의 기도 가운데 깊은 원리와 모범을 배우게 됩니다.

1.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시 17:1 (다윗의 기도)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정직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체덱”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 즉 의를 말합니다. 다윗이 자신의 정직 즉 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진실했고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한 믿음을 우리의 의로 여기십니다.

창 15:2-6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기도할 때, 큰 힘이 됩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 자체가 진실해야 합니다.

약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우리가 많은 시간을 기도하였다고 기도의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얼마나 정직한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거짓되지 않는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다른 편견이나 거짓이 없는 기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전한 기도를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2.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을 요청

시 17:2 나의 판단을 주 앞에서 내시며 주의 눈은 공평함을 살피소서

다읫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이 하나님의 면전으로부터 나오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런 요청은 다윗의 정직 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리는 삶 가운데 정직과 선을 갖고는 살 수 없고 불의와 악의가 판을 치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그들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하면 어떻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의 대적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롬 12: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정직한 자는 하나님께 자신의 사정을 정확히 아뢰고 공의로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판단을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신뢰할 만큼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3. 다윗은 입으로 범죄치 않음

시 17: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으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

다윗은 왜 입으로 범죄치 않겠다고 고백합니까? 입은 곧 말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로 실수 하고 원망하고 좌절합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광야에서 쉼없이 말로 실수하고 원망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

약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 3:6-10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므로 사람에게 길들었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자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결코 하나님 앞에서 입술로 범죄치 않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욥입니다.

욥 2:9-10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아쓴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시 17: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쫓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

다윗은 주의 입술을 따라 스스로 삼감으로 강포한 자의 길을 행치 않게 되었습니다. 주의 입술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신의 죄로부터 지키고 악을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 역사할 때, 범죄치 않습니다.

시 119:8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시 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4. 다윗은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치 않음

시 17: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아니하였나이다

정직한 사람은 자신의 길을 멋대로 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좁은 길로 갑니다. 시편 1편 기자는 이런 삶이 복된 삶이라고 말합니다.

딤후 4: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시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결 론 :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의 삶은 정직해야 합니다. 불의해서는 안됩니다.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잠시동안 굴맛과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에게 독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정직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정직한 자들은 환경이 나쁘고 상황이 불리하여도 악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며 인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 당할 때, 정직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고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입으로 범죄치 않음으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을 기다릴 때, 스스로 실족치 않게 도와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