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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중앙교회와 외부 지원자 분들이 함께 도우시는 해외선교, 지교회, 기관 등에 대한 현지 소식과 상황 그리고 매스미디어의 보도 자료등을 취합하여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고 또한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공간입니다.


김해성 희망편지 24. 다문화 희망버스 2012-04-25 22:34:57
kch2006
'지구촌사랑나눔'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있습니다.
기업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차들입니다.
이 차들은 위급한 환자들을 실어 나르기도 하고
각종 후원물품과 부식물품들을 운송하기도 합니다.
차량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차는 장의차입니다.

20년 전부터 외국인들의 장례를 치렀는데
2012년 현재 2천여 명을 훌쩍 넘어 섰습니다.
한 달에 보통 10명 이상의 장례를 치르곤 했는데
장의차 대여비만 해도 500~600만원이나 들어갔습니다.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 폐차 직전의 봉고차를 얻었습니다.

외국인들의 쓸쓸한 주검을 장의차도 아닌 승합차, 화물차에 싣고
화장장을 다닌다는 딱한 이야기를 듣고 한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장의차를 기증한 롯데복지재단 노신영 이사장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차를 잘 쓰라고 할 수 도 없고, 잘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없네요!"

잘 쓰라고 하면 외국인들의 죽음을 많아야 된다는 뜻이 될 것이고
잘 쓰지 말라고 하면 사용목적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그러셨겠지요.
이 장의차는 10년 동안 많은 시신을 실어 나르면서 소명을 다했습니다.
늙고 병든 환자처럼 엔진소리는 수상하고 몸통은 긁힌 상처투성입니다.

#2. 우리들의 다문화 희망버스

국내 최초로 인가 받은 다문화 대안초등학교인
'지구촌학교'는 2011년 3월초에 임시 개교했습니다.
형편이 매우 어려운 다문화-이주민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서둘러 개교를 하다 보니 부족한 게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난감한 문제는 통학생들을 위한 스쿨버스 확보였습니다.
임시 개교를 앞두고도 재정난 때문에 버스를 임대하지 못했고
통학버스를 후원받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렀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다급한 사정을 알게 된 시골의 한 복지관에서
17인승 중고 소형버스 한 대를 빌려주었습니다.
일단 한숨을 돌리긴 했는데 문제는 아이들의 불편이었습니다.
부천과 역곡, 오류동과 가리봉에서 다니는 30여명의 통학생들은
2인용 좌석에 3~4명이 앉아야 했고, 그 자리조차 확보하지 못하면
안타깝게도 운전사 아저씨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가야만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비지땀을 뻘뻘 흘리며 손바닥 부채질로 달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통학버스 운행 도중에 문짝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사고는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겨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년 동안의 통학 길은 불편한 길이었고 가슴 졸이던 불안한 길이었습니다.

스쿨버스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한 기업체가 스쿨버스 구입과 교육지원비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지구촌학교에서 스쿨버스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다문화 아동들을 후원 중인 기업의 대표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스쿨버스에 저희 회사 후원 표시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3. 미국서 귀국한 희망운전사

30년 베테랑 버스운전사인 손 집사님이
10년간의 미국 이민생활을 접고 돌아온 것은
지구촌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였을까요?

어려운 재정 때문에 월급을 적게 드리는데도
손 집사님은 기쁨으로 소명을 감당해 주십니다.
그것은 선교사를 꿈꾸다가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딸의 못 다한 사랑의 몫을 대신하려는 것입니다.

손 집사님은 그냥 '운짱'이 아닙니다.
절망 대신 희망, 슬픔 대신 기쁨을 안은
지구촌학교 학생들의 '희망운전사'입니다.
스쿨버스 안에서 천방지축 날뛰는 개구쟁이들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기 위해 엄한 선생님이 됩니다.

손 집사님은 그냥 운전대를 잡지 않습니다.
오늘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지구촌학생과 지구촌어린이집 아이들을 다 태우고
부천과 역곡, 오류동과 가리봉을 6회 운행할 때마다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손을 다잡아 안전한 운행을 합니다.

아름다운 기업이 선물한 스쿨버스 운전석에 앉은 손 집사님!
다문화 희망세상을 꽃피울 한국의 오바마들을 태우고 씽씽 달립니다.

* 안전하고 편안한 통학으로 지구촌학교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스쿨버스 기증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신 (유)하이코스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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